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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론

그럼 이 아이들을 용서하랴

by last person on earth 2024. 5. 20.

난 그럴 수 있으나

난 두고보느니라

그 아이들의 부모는 사정이 어떠하며

그 아이들의 처는 어떠하며

그 아이들의 아이들은 어떠하는지를 보며

그 운명을 결정짓노라.

 

운명이란 타고나는 것 뿐 

손볼 것이 없다 하나

운명이란

사람의 손에 지어지는 것.

 

이들 중 잘될 이도 있도

망할 이도 있느니라.

 

몇 아이들 즉 내가 명명하지 않을 몇 아이들은 참으로 심각한 장애를 입을 것이라.

난 아이들의 씀씀이가 아니라

마음됨을 보나니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이의 쓸데없는 사상을 난 용인 할 수 없음이라.

 

하 나 님.

 

이렇게 얘기하면 유진이라고 단언하는 이들

바로 자신들이라.

예수님.

 

난 바르게 가르친 이 아이의 노고를 아비의 진솔한 사고보다 더 소중히 여기노라.

아비는 그 아이의 소모품인 사고를 칭찬하나

난 이 아이의 순종적 진심을 더 치나니

그 아이가 바르게 됨은

레오의 진실된 고민이었나니

그가 인정치 못하면

그 진을 빼리라.

나의 조언이 아니라 충고라.

아시아인들이 자신의 고집으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 어리석음은 참으로 거짓이로다.

 

난 아비의 사랑은 언제나지만 참으로 존중하나

그 말은 언제나 탈회함이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되곱지 않고

자신의 주관만 내세움이라.

 

마귀는 이런 자를 흔히 도용해먹는데

아비는 언제가 아니라

조만간 그 미지를 볼 것은.....

 

 

난 이 아이의 고민을 듣는다.

이 아이는 자신을 자만히 여기지 않는 이려니와

자신이 잘났다고 이 아이를 차지하려는

아비외의 쓸데없는 고집들은

내가 다 팍살나게 꺾을지라.

 

어찌 내 딸을 지 마음대로 하게 놔두겠느냐.

 

난 그럴 수 없노라.

 

이 아이의 손을 건드리는 자여.

넌 오늘 발부된 영장을 손에 쥔 사나이가 널 찾으리라.

그러면 넌 오늘이래 지옥으로 들어간다.

 

하 나 님.

 

아비야, 네가 이 아이를 사모하듯

이 아이를 차지하려는 이들이 상당하나

이들 중 바른 이들은 레오를 사랑하고

이들 중 ....

이제 이 아이가

누구를 재수없어했는지 알리라.

 

이것이 이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 너니라.

 

얘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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