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
끊임없는 욕구의 연속Saturday, July 27, 20246:10 PM
last person on earth
2024. 7. 28. 07:24
끊임없는 욕구의 연속
Saturday, July 27, 2024
6:10 PM
그리고 쉼을 얻는다.
영양가 맞춘 입맛에 맞는 밥과 국을 먹고
후식을 먹고
욕구의 만족을 경험하며
차분히 가만히 있어도 만족한 느낌을 갖는다.
왠지 무언가를 마셔야 당기는 입맛이 충족되는데
이제는 그 욕망이 다소간 잠재워진 느낌이다.
입맛에도 맞다는 것은 마치 맞춤복을 입었을 때의 만족이랄까
안도의 숨을 내쉰다.
무언가 차분히 가라앉은 듯한 느낌.
그리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쐰다.
6월의 한더위는 조금씩 가셔가고 점차 선선해지는 느낌인데
아직 몇차례의 더위는 남았을 것이다.
벌써 가을이 다가오나….
이런 것을 삶이라고 보아야 하나
아니면 사치라고 보아야 하나
헤갈린다.
왠지 푼수같이 아무거나 먹고 괜찮아하던 나는
멀리 보내야 하는 것일까
이것은 가끔씩 누려야 하는 무언가의 특별한 느낌일까
그런데 만족은 무언가 가라앉히는 차분케 하는 진정의 효과를 보여주는 듯 하다.
참, 삶에서 사치를 추구해서는 안될텐데
이것을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가치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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