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상기
교수님.
Saturday, December 26, 2020
11:50 PM
제가 상상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제가 대학교때 교수님께서 놀라시는 것을 본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죠?
제 실체를 보시니까 상상하셨던 것과 생각하셨던 것과 어떻게 다른 것 같으세요?
있은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리고 제가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좋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제가 만약 천재라면
제가 무언가 치명적인 사고를 하면
모두가 잘못 가게 되는 것 아닙니까
교수님들께 의지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목소리악에게 이제껏 의존해온 것을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안될 말이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서야 됩니다.
옛날 일들을 생각하며 정리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쓰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가 쓴 것을 먼저 봐야 되나
아니면 옛 생각을 하지말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한번 보기라도 해봐야지 생각에
핸드폰을 틀고 보는데
그러자 나의 욕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섬기기 위해 살기를 원하신다는 얘기를 읽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표면상으로 들어날 것인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 삶을 살면서
제게 필요한 생각들을 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가 성공인 셈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단순히 제 삶에 필요한 생각만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최소한 제 편의에 맞춘 제 담당의 일을 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침대에서 내려와
미리 소파에 갖다놓은 컴퓨터를 켰습니다.
제 생각에
워낙 예외로 튀어나오는 면들을 섭렵하려면
삶 자체를 섭렵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1:19am 12/27/2020
목표 1은 제가 제 실체를 찾기 위해서
제 주체성을 찾기 위해
생각들을 하고 정리할 것입니다.